해외 입국자 코로나 음성 확인서 도입 후 수백 명 비행기 못 타

해외 입국자 코로나 음성 확인서 도입 후 수백 명 비행기 못 타

항공업계 “팬데믹으로 가뜩이나 힘든데…” 울상

지난 1월 7일부터 비행기를 통해 캐나다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규정 도입 며칠 만에  최소 수백 명이 공항에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캐나다로 들어오는 5세 이상 모든 항공 여행객들은 비행기 탑승을 위해서는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항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음성 확인서는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방식만 허용된다.

웨스트젯(WestJet)은 13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새로운 규정 도입 이후 며칠 만에 최소 385명의 탑승객들이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탑승이 거부 됐다고 밝혔다. 에어 트랜젯(Air Transat) 역시 최소 245명의 승객이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밝혔다.

웨스트젯 측은 대부분의 탑승 거부 사유가 PCR 검사가 아닌 항원, 항체 검사와 같은 부적합한 검사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업계는 이 규정 도입을 11일 연장해 줄 것을 캐나다 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공업계는 팬데믹으로 가뜩이나 힘든데 새로운 규정으로 승객이 더욱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에어 캐나다는 팬데믹 장기화 여파로 일자리 1,700개를 줄인다고 밝혔다. 에어 캐나다는 팬데믹 이후 약 2만 명의 직원을 감축했고, 승객 수요가 현저히 줄어든 지방 노선을 대부분 무기한으로 운항 중단했다. 또한 추가로 1월 23일부터 옐로나이프, 프린스 루퍼트, 캠룹스 등 BC 주 노선의 운항을 중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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