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포스트 “소포 늘고 편지는 줄고”

캐나다포스트 “소포 늘고 편지는 줄고”

지난해 순익 1.98억 달러…수지 2억3천만 달러 개선

지난 해 캐나다포스트의 순이익이 1억9,8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기록한 적자가 2,900만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1년 사이 2억 3,000만 달러가 개선된 셈이다.  총 매출액 역시 65.6억 달러에서 79.8억 달러로 5.5% 늘었다.

이처럼 수지가 개선된 것은 소포 배달 증가와 우표 값 인상, 가정집 배달 축소에 따른 비용 감소 등이 그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캐나다포스트는 지난해 전국 10만 가구에 대한 Door-to-Door 배달을 커뮤니티 메일박스로 전환한 바 있으며, 올해는 90만 가구를 추가할 계획이다.

편지나 각종 청구서 등 일반 우편물 매출액은 작년 3월 단행된 우표 값 인상으로 2013년보다 2억3,800만 달러가 많은 32억 달러를 기록했고, 소포배달수입 또한 온라인 거래 증가로1년 전보다 1억2,000만 달러가 많은 15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배달부들이 가가호호 전해주는 소위 찌라시 배달 수입은 3,700만 달러가 줄어 12억 달러에 그쳤다.

지출 면에서는 직원 급여와 복지비용이 43억8,500만 달러에서 41억 3,900만 달러로 줄었으나, 여타 운영비는 15억900만 달러에서 16억100만 달러로 약간 늘었다.

한편 캐나다포스트에 자회사인 퓨로레이터(Purolator)와 SCI그룹 매출액 역시 4,800만 달러와 900만 달러에서 각각 5,3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로 늘었다.

캐나다포스트는 지난해 소포 배달량이 2013년에 비해 700만 개 이상 늘었으나 일반우편물은 5.2%가 줄어든 2억1,400만 통에 그쳐 최근의 감소추세가 계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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