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소녀 식물인간 만든 운전자에 징역 2년

13세 소녀 식물인간 만든 운전자에 징역 2년

운전 중 문자 메시지 보내다가 ‘쾅’

등교 중인 소녀를 차로 치어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운전자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1일 BC 지방법원은 테네사 니키르크(여,27세)를 산만 운전과 과속 혐의로 징역 2년과 운전 금지 3년을 선고했다. 니키르크는 지난 2017년 12월 20일 당시 11살이었던 레일라 부이(Leila Bui)를 사니치의 한 횡단보도(on Ash Road at Torquay Drive)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으로 차로 치어 심각한 뇌 손상을 입혀, 산만 운전과 과속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후 경찰 조사에서 니키르크가 레일라를 치기 직전까지 5.3km의 거리를 주행하면서 25 개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녀는 시속 50km 구간에서 시속 95~100km로 속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당한 레일라는 사고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식물인간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레일라의 아버지 투안 부이는 “3년 법정 공방이 끝나서 기쁘다. 이번 판결이 운전대를 잡고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가족은 이제 레일라가 잘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랜드 맥킴 판사는 판결문에서 “산만 운전은 타인에게 매우 위험하며 심각한 해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행 BC 교통법상 산만 운전으로 상대방의 신체에 해를 끼칠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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