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일까?

화이자 백신 얼마나 안전하고 효과적일까?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영국에서 알레르기 쇼크 보고돼… “백신 효과 1년 지속” 주장

캐나다 보건부가 9일 미국 화이자(Pfizer)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사용 승인하면서 국내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이 백신의 효능·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독자들이 이 백신에 관해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몇 가지 정리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얼마나 효과적인가?

화이자는 지난 11월 18일 발표에서 임상 3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가 8명에 불과해 예방 효과가 95%에 이른다고 밝혔다. 나머지 162명은 플라시보(대조군이 투여받은 가짜 약)를 처방받은 환자였다. 이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해야 하며, 두 번째 백신을 맞고 난 7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난다.

노인과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었는가?

화이자는 백신의 효능이 연령, 인종, 민족, 성별에 관계없이 일관적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예방효과가 94%를 넘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별히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결과는 보고하지 않았다. 또한 화이자는 16세 미만(캐나다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16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어린이에 대한 임상 시험을 올해 말에 시작했다고 밝혀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한 백신 허가는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 백신은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가?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피로감으로 2차 백신을 투여받은 약 4%가 이런 증상을 보였고,  또 2%는 두통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접종을 받은 2명이 심한 알레르기 쇼크 반응 부작용을 일으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급기야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10일(현지 시각) 약품이나 음식에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전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MHRA 측은 백신, 의약품, 식품에 대해서 아나필락시스 전력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맞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이나 약물 등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의식소실 등의 전신 쇼크 반응을 뜻한다. 캐나다 보건 당국도 화이자 백신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백신으로 부작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일단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효과는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이 부분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캐나다 보건부의 최고 의료 고문  수프리야 샤르마 박사는(Supriya Sharma) “화이자 백신의 지속력은 아직 진행 중인 질문”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측은 백신의 지속력이 적어도 1년 이상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누가 백신을 우선 접종 받는가?

캐나다에서는 장기 요양원 거주자와 요양원 근로자 그리고 80세 이상 노인과 일선 의료 종사자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다.  또 백신 수급 문제와 함께 화이자 백신은 -70℃ 이하의 초저온으로 유통해야 한다 한계가 있다. 그래서 백신을 유통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에게 접종이 이루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달 27일 회견에서 9월은 돼야 우리 국민 중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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