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위에 선 가을

코로나 19 위에 선 가을

풍향 서희진 (시인, 시 낭송가/빅토리아문학회 회원)

끝이 언제일지 모르는 길을 
걷고 있다

소소한 바람은 낙엽과 함께
마음까지 쓸고 가는데

여느때 보다 
잊고 지낸 이들이
더욱 그리워 지는 건

허무의 심연까지
끌고 들어갔던 고통이 준 선물

시리게 아팠던
그 여름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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