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3년간 이민자 120만 명 유치 계획

캐나다, 3년간 이민자 120만 명 유치 계획

“이민은 캐나다의 경제 성장 동력”…3년간 40만 명씩

연방 정부가 향후 3년간 약 120만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일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마르코 멘디치노 이민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1-2023 이민자 수용 계획(Immigration Levels Plan)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2021년 40만1000명, 2022년 41만1000명, 2023년 41만1000명의 신규 영주권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캐나다 이민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1년 동안 이민자를 40만 명 넘게 받은 해는 1913년(40만 1천명)이 유일하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에서 3년간 100만 명 이상의 이민자를 유치하겠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올해 캐나다로 들어올 정확한 이민자 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당초 목표인 34만 1000명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방정부의 야심찬 이민자 유치 계획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반 토막 난 이민자 수를 벌충하고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심산이다.

멘디치노 이민부 장관은 “우리 경제는 더 많은 노동인력이 필요하다. 향후 신규 이민자 중 약 60%는 경제 분야(economic class) 인력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이민자 수용은 캐나다 경제 성장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자 수용 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경제이민 23만 2000명, 가족이민 10만 3500명, 난민 등 인도주의적 이민이 6만 5000명이다.

연방 정부는 고령화와 저출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마다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많은 수의 이민자를 수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인구의 약 18%가 65세로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며, 출산율도 여성 1명당 1.4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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