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포드 화재 피해자 “세입자 보험 꼭 가입하세요”

랭포드 화재 피해자 “세입자 보험 꼭 가입하세요”

많은 세입자들 보험 없어서 피해 보상 한 푼 못 받아

지난 8일 랭포드 한 아파트에서 난 화재로 세입자 보험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빅토리아 뉴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 체이스(24)와 남자친구 시머스 몰로니(25)는 7월 에보 빌딩(Evo building)에 입주했지만, 지난 10월 8일 발생한 화재로 이들 부부는 다른 100여 명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아파트에서 나와 살고 있다. 

이번 화재로 모든 입주민들은 호텔이나 단기 월세 계약을 통해 외부에서 살고 있다. 

이 부부는 화재로 약 15,000 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었지만 이 건물은 집주인들에 대한 보험만 가입돼있고 세입자들에 대한 피해 보험은 가입돼있지 않았다. 또한 이들 부부 역시 개인적으로 세입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 보상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체이스는 “이번 화재로 컴퓨터를 포함한 많은 가전제품과 의류 등 거의 모든 재산을 잃었지만 보험을 들지 않아 보상은 없는 실정이다.  우리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 사람들에게 세입자 보험 가입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을 위해 꼭대기 층인 4층 지붕을 절단하는 등의 건물 파손은 불가피했다. 이 건물은 피해 복구를 위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 거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당시 이 아파트에 살고 있던 한 교민은  “우리 집은 직접적인 화재 피해는 없지만 소방차가 뿌린 물이 벽과 카펫에 스며들어 피해 복구에 최소 3~4개월은 걸릴 것으로 들었다”면서 “다행히 우리는 보험에 가입돼있어 피해 보상을 받지만 다른 세입자들은 세입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문창주 종합보험 대표는 “세입자 보험은 주택 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가입을 권하고 있다”면서 “가입 조건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최소 월 10~30달러에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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