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토요타, 에어백 결함 600만대 리콜

혼다·토요타, 에어백 결함 600만대 리콜

에어백 오작동… 운전자 사망 가능성 제기

토요타와 혼다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양사는 두 가지의 각기 다른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6백만대 이상의 차량의 리콜을 결정했다. 이 결함은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의 에어백의 경우 ZF-TRW로 제작된 에어백을 사용하는데, 이는 전기 간섭에 취약하여 충돌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 이로인해 최악의 경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는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토요타의 리콜 사태는 전 세계 약 340만 대의 차량에 영향을 준것으로 파악됐다.

혼다의 경우 캐나다와 미국에서 약 270만 대의 타카타(Takata)사의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된 차량이 리콜 대상인데, 에어백 작동 시 발생하는 부품 파편으로 인해 탑승자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토요타는 성명서를 통해 차량 충돌 시 발생하는 전기 간섭으로 인해 에어백이 불완전하게 작동할 수 있으며, 안전벨트 또한 충돌에 취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회사 모두  리콜 여부에 관해 3월 중순 고객들에게 직접 통지한다고 밝혔지만 혼다의 경우 대체 공급업체의 교체부품이 확보되지 않아 모든 점검과 수리는 약 1년 뒤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 2017년 3월부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NHTSA)은 ZF-TRW 에어백 컴퓨터의 문제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작년 4월, 2010-19년식 토요타, 혼다, 기아, 현대, 미츠비씨 및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차량 1,230만대로 확대됐다.

양사의 리콜 대상은 아래와 같다.

토요타 리콜 대상: 미국 제조 2011-19년식 Corollas, 2011-13년식 Matrix, 2012-18년식 Avalon, 2013-18년식 Avalon Hybrid.

혼다 리콜 대상: 1998-2000년식 Accord 쿠페와 세단, 1996-2000년식 Civic 쿠페 및 세단, 1997-2001년식 CR-V, 1998-2001년식 Odyssey, 1997-8년식 EV Plus.

혼다 Acura 리콜 대상: 1997-8년식 2.2CL, 1997-9년식 3.0CL, 1998-9년식 2.3CL, 2001-2년식 3.2CL, 2001-2년식 MDX, 1998-2003년식 3.5RL, 1999-2001년식 3.2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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