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서 150m 추락해 살아남은 16세 소년 화제

산 정상에서 150m 추락해 살아남은 16세 소년 화제

다리 골절상 외 비교적 건강

BC주 써리에 사는 16세 소년이 산 정상 부근에서 150m를 굴러떨어지고도 살아남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CBC가 1월 1일 보도했다.

걸바즈 싱은 12월 30일 아침 친구들과 미 오리건주 후드 산(Mount Hood ) 등반에 나섰다. 거의 정상에 도착할 즘 얼음판에 발을 헛디딘 그는 펄리 게이츠(Pearly Gates)라는 구간 아래로 약 150m를 굴러떨어졌다. 후드 산은 해발 3429m로 오리건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싱은 오전 9시경 산 3200m 높이에서 추락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약 30여 명의 구조 대원이 수색을 벌여 3시간 만에 그를 발견했다. 

다리와 고관절이 부러진 싱을 산 아래로 후송하는 데만 총 4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병원 침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싱은 “등반하기 시원하고 적당한 날씨라 평소처럼 친구들과 산행을 즐겼다”며 “정상 부근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예상치 못한 일이였다”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싱은 눈밭으로 떨어진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찰 측은 “펄리 게이츠는 굴뚝을 오르는 것 같은 얼음 직벽 구간인데 아직 얼음이 충분히 강하게 얼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며 “일반인은 물론 전문 산악인들도 이 구간을 지날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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