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주류 판매점 종이봉투로 전환

BC 주류 판매점 종이봉투로 전환

<사진-글로벌 뉴스제공>

내년 3월까지 모든 매장에 시행…장당 10센트

내년 3월까지 BC주 모든 주류 판매점에서 플라스틱 봉투가 사라진다고 글로벌 뉴스가 보도했다.

BC 주류유통본부(LDB)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종이봉투 공급업체로 밴쿠버 리치몬드에 본사를 둔 불독백(Bulldog Bag Ltd.)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업체가 종이봉투를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종이봉투는 최소 40%의 재활용 재료로 구성되며 최소 7.5kg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100% 자연 분해된다.

그동안 BC주 197개 점포에서 매년 2,200만 개의 비닐봉지가 사용됐다.

고객들에게는 재사용이 가능한 가방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종이봉투 당 10센트를 받는다.

밴쿠버 아일랜드에는 11월 25일부터 종이봉투 사용이 시작됐고, 2월에는 광역 밴쿠버 지역까지, 3월까지는 BC주 모든 주류 판매점으로 확대된다. 

그 사이 매장에서는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고객 당 1개의 재사용 가능 가방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 종이봉투 사용 정책은 올해 초 빅토리아, 토피노 등의 매장에서 먼저 시작됐으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BC주 전체로 확대되었다. 

LDB의 최종 관리 책임자인 데이비드 에비 법무장관은 “우리 정부는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BC의 환경을 보호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2021년까지 잠재적인 비닐봉지 사용 금지를 포함한 캐나다 전역의 플라스틱 감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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