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치 경찰 ‘유학생 납치 사기’ 경고

사니치 경찰 ‘유학생 납치 사기’ 경고

유학생 자녀 납치 됐다며 돈 요구

사니치 경찰이 시민들에게 최근 벌어진 ‘유학생 납치 사기’ 사건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5일 사니치 경찰에 따르면 사니치의 한 가족은 밴쿠버에 살고 있는 유학생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하는 범인으로부터 아들을 놔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대중들에게 경고했다.

사니치에 거주하는 가족은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즉시 알려 금전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해외 경찰·검찰 등 기관을 사칭해 피해 남성 A씨(27세 유학생)의 납치 사실을 빙자한 뒤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는 납치 사기를 벌였다.

사니치 경찰의 수사 결과 이번 사기 사건은 지난해 밴쿠버에서 유학생과 그들의 가족을 상대로 벌어진 유사 납치 사기 사건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밴쿠버 경찰은 중국인 유학생 3명이 같은 수법으로 표적이 된 뒤 비슷한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 2017년에도 최소 20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런 납치 사기 사건은 경찰·검찰 등을 사칭해  유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국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거나 경찰 수사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이용해 자신들이 납치된 것처럼 보이는 가짜 비디오를 찍어 보낼 것을 요구하고, 해당 영상을 피해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내 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피해자들은 중국 등 해외에서 캐나다로 유학 온 20대 초반의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니치 경찰측은 “외국에서 온 국제경찰은 캐나다에서 사람들을 체포할 수 없다”며 “캐나다 경찰은 범죄와 관련된 어떠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절대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전화를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911나 250-475-4321로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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