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화 1년…마리화나 소비 얼마나 늘었을까?

합법화 1년…마리화나 소비 얼마나 늘었을까?

BC주 소폭 증가…일부 주에는 50%까지 급증

많은 사람들의 우려속에서 작년 10월 17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 되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려했던 몇가지를 짚어보자.

첫번째, 합법화가 되면 마리화나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는데, 실제 합법화 이후 캐너비스(Cannabis, 마리화나의 공식 명칭) 소비는 얼마나 증가했을까?

연방 통계청 자료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해 2분기 캐너비스 소비는 작년 2분기 대비 고작 5%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이런 수치는 합법화 이후에도 주마다 공식 소매점 면허 심사와 발급 절차가 달라서 충분한 판매처가 확보돼지 않아 증가폭이 작다고 속단 하긴 이르다.

다른주에 비해 판매처가 많은 주들의 경우 캐너비스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뉴 브런즈윅은 21%, 앨버타 33%가 증가했고, 서스캐처원은 판매량이 50%가 증가했다. BC주의 경우 판매량 증가가 미미했다.

두번째, 캐너비스 합법화가 시행되면 알콜과 같은 다른 중독성 기호품 판매가 줄어들것으로 예측했는데, 알콜 소비는 줄었을까?

하지만 전국 주류 판매량은 캐너비스 합법화 후 떨어지지 않았다. 이 같은 현상은 캐너비스를 합법화한 미국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올 12월부터 알콜처럼 흡수가 빠른 수용성 캐너비스 음료가 시판을 앞두고 있어 알콜 판매에 영향을 줄지 두고 볼 일이다.

세번째, 합법화가 시행되면 불법 시장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떨까?

올 상반기에 대마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입처를 물어본 결과, 48%가 합법적으로, 40%는 불법 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응답했다. 

또 다른 조사에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금액보다 암시장에서 쓴 돈이 2배에 달했다. 이는 아직 합법적인 판매처가 부족하고 불법시장의 대마초가 합법 제품의 절반 가격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환각 운전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실제 증가 했을까?

이에 대해 경찰측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것처럼 식용 캐너비스 제품이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유는 미국의 경우 대마초와 캐너비스 함유 식품을 동시에 합법화 한 주에서 환각 운전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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