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국 학생들 ‘고향의 봄’ 등 한국 가곡 합창

80개국 학생들 ‘고향의 봄’ 등 한국 가곡 합창

빅토리아에서 전 세계의 학생들이 우리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고향의 봄’을 들려주는 드문 기회가 마련된다.

3월7일 Royal Theatre에서 열리는 피어슨 컬리지’ One World’ 행사에서는 80개 국가에서 온 160명의 학생들이 모두 함께 각 나라의 문화를 선보이는 공연을 펼친다.

이 날 행사에서 피어슨 콰이어 합창단은 ‘그리운 금강산’과 ‘고향의 봄’ 가곡의 가사를 외워 행사 시작 때에 합창을 들려준다.

한국 가곡 외에도 그리스, 레바논, 칠레, 사우스 아프리카, 핀란드 등의 노래와 유크레인, 페르시아, 남미, 베트남 등의 힙합을 비롯한 댄스 무대도 펼치게 된다.

세계 각 나라의 음악, 댄스,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 특별한 공연은 학생들이 안무, 스토리, 코스튬과 조명, 음향, 기술에 이르기까지 각자 역할을 맡아 제작에 참여한다.

빅토리아의 피어슨 컬리지(Pearson College UWC)는 세계14개 United World Colleges 의 하나로, 80여개 국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유학온 16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피어슨 컬리지에서 지난 30년간 매년 개최해 온 ’One World’ 는 화합을 상징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피어슨 컬리지 김유미 교수는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민들이 우리의 가곡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 3월7일 오후 2시, 8시
-티켓: 성인 35달러, 시니어/학생 20달러, 어린이 15달러. (3월6일 드레스 리허설 10달러)
Royal Theatre Box Office 또는 온라인(www.rmts.bc.ca), 전화 (250.386.6121)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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