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 아내에 재청혼한 부부 화제

기억상실 아내에 재청혼한 부부 화제

Victoria New 제공

기억상실에 걸린 아내에게 헌신적 노력으로 다시 청혼해 재결합한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다. 

지난 28일 빅토리아뉴스에 따르면 사니치 시에 사는 20대 부부는 아내의 기억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남편의 2년여간에 걸친 노력으로 약혼과 결혼을 다시 하게되는 소설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로라 패거넬로(23) 씨는 2년 전 직장행사 일을 돕던중 공중에서 떨어진 6인치 철 기둥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어 서서히 뇌손상이 진행되 결국 기억 상실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사고 9개월 전 결혼한 남편 브레이든의 존재도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남편 브레이든은 마음을 다잡고 로라의 기억을 되살리기보다는 사랑을 다시 얻기로 작정했다.

펜팔로 시작해 로라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로라와 룸메이트로 한 집에서 살면서 매일 ‘사랑의 노트’를 건네고 남겼다. 인내와 성실, 친절, 그리고 끈질긴 편지는 마침내 2년 만에 로라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느 날 로라는 브레이든에게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결혼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을 알고 싶고 기억을 되살려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사람은  세 번째 만남 후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했고, 최근 로라에게 두 번째 청혼하고  며칠 후 정식 약혼식을 다시 올렸다.

브레이든은 “모든걸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우리 두사람은 서로를 느끼는 마음에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로라는 기억 상실 당시를 회상하며 “어둠속을 걷는 듯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며 “매일 아침 깰 때마다 생각해 봐도 그 사람이 누군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두사람에게 기억상실은 지나간 아픈 추억일 뿐이다.

이 커플은 만난지 4년째되는 내년 여름에 두번 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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