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서 잠자던 일가족 늑대 습격 당해

밴프서 잠자던 일가족 늑대 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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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팔을 물려 깊은 상처…늑대는 사살 당해

밴프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한밤중 잠자던 일가족이 늑대의 습격을 당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CBC 보도에 따르면 밴프 국립 공원 내 램퍼트크릭 야영장에서 지난 8일 밤 가족과 함께 잠을 자던 매트 리스폴리 씨가 텐트를 찢고 나타난 늑대에 팔을 물린 채 끌려나가는 공격을 당했다. 

미국 뉴저지에서 관광을 온 부부와 어린 두 아들 등 일가족은 한밤에 느닷없이 당한 늑대의 습격에 도움을 청하는 비명을 질렀다.

날카로운 이빨로 텐트를 찢고 들어온 늑대는 아버지 리스폴리 씨의 팔을 물고 끌고 나가려고했고 그 순간 어머니 엘리사 씨는 아이들을 몸으로 감싸 보호하며 남편의 다리를 필사적으로 잡아 당겼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한 남성이 앞뒤 상황 가릴거 없이 늑대의 엉덩이를 걷어 차 늑대는 리스폴리 씨의 팔을 놓아주었다.

이어 텐트 밖으로 나온 늑대를 향해 돌멩이 공격을 퍼부었고 늑대가 주춤한 사이 미니밴으로 대피했다. 

리스폴리 씨의 몸 한쪽은 팔에 입은 상처로 온통 피투성이였다. 

도움을 준 한 남성은 “비명을 듣고 바로 달려와 현장을 보니 이미 피투성이로 큰 사고 일어났음을 직감했다” 며 “늑대가 도망가지 않고 버티자 순간 당황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달려와 늑대를 물리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엘리사 씨는 며칠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족을 구하러 달려온 사람들을 ‘수호 천사’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남편이 팔과 손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지만 지금은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원 관리소 측은 현장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늑대를 발견해 사살했다.

관리소 관계자는 “발견된 늑대는 늙고 건강이 매우 안 좋았으며 이로 인해 인간을 공격하는 이상 행동을 보인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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