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스토어에 플라스틱 백 사라질듯

리커스토어에 플라스틱 백 사라질듯

주정부에 제안서 제출…이달 말 결론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움직임이 캐나다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BC 리커스토어에도 이르면 올 가을부터 플라스틱 백이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 2일 BC 리커스토어가 정부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BC주류유통점(Liquor Ditribution Branch, LDB)은 도내 197개 모든 점포에서 플라스틱 백을 종이 봉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Global 뉴스가 보도했다.

BC LDB는 주정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주류 유통소매업체 중 규모가 큰 사업체에 속한다. 연매출이 35억달러에 이르고 일년에 2천2백만개 플라스틱 봉지를 소비하고 있다. 

LDB는 매주 매장당 평균 2000가방의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종이 봉지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

이 종이 봉지는 최소 40%의 재활용 가능한 물질을 포함해야 하며, 100% 재활용 가능하거나 자연 분해가 가능해야 하며, 찢어지지 않고 최소 7.5kg을 운반할 수 있어야 한다. 봉지 크기는 높이 약 40cm, 너비 약 25cm, 깊이 약 15cm이다.

이 무게는 와인 6병 혹은 맥주 6캔과 와인 2병 무게에 해당된다. 

LDB의 이같은 계획은 올해 들어 BC주 자치단체에서 퍼지고 있는 플라스틱 백 금지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빅토리아, 토피노, 쌔먼 암 등 일부 자치단체들의 플라스틱 백 금지는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최근 항소법원에 의해 무효 판결을 받았다. 

밴쿠버, 써리, 뉴 웨스트민스터 등 일부 시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위한 조례 제정 절차를 진행중이며 주정부 차원의 법률 제정 준비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LDB의 종이  봉지 대체 계획에 대해 비비아나 재노코 LDB 대변인은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여성 고객은 “환경을 위한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비가 잦은 겨울철 종이 봉지가 과연 튼튼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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