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병 급증…알버타주 ‘비상사태’선포

전국 성병 급증…알버타주 ‘비상사태’선포

최근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

최근 성병이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일 CBC 뉴스에 따르면 임질, 요도염, 매독 등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3대 성병 감염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국적으로 상태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의 경우 성 접촉으로 인해 발생한 요도염이 12만6천700건, 임질이 2만8천300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당국은 집계에 잡히지 않은 더 많은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매독의 경우 4천300건으로 지난 10년 사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알버타, 사스캐처원, 마니토바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예정이라고 의료 당국은 말했다.

특히 알버타주에서는 최근 매독 발생이 급증해 지난 194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 주 보건당국은 급기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니토바주의 경우 시 외곽 원주민 자치 지역에 매독 감염이 크게 발생해 의료 당국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아니라 최근 연방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요도염 49%, 임질 81%, 매독이 17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는 3천200만 달러 를 긴급 투입해 성병 및 혈액 관련 질병 연구를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한 보건 당국자는 “임질의 경우 갈수록 항바이러스제에 강한 내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내성이 계속 강해지면 수 년 내 항바이러스제를 쓸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병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콘돔 사용 기피, 온라인 데이트 증가, 성 보건 교육 부족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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