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14세 소년 약물과용으로 사망

BC 14세 소년 약물과용으로 사망

경찰 목격자 제보 요청…추모 집회 수백명 참석

랭리 야외 스케이트장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10대 소년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랭리 RCMP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0시경 랭리 월넛 그로브의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한 소년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소년은 이미 위독한 상태였으며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몇시간 만에 숨졌다.

숨진 이는 랭리 출신의 14세 소년 카슨 크리메니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을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와 관련된 목격자 제보를 요청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소년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을 당시 여러명의 또래 소년들에게 둘러쌓여 비디오 촬영을 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목격자는 그당시가 이른 오후라고 전했다.

소년의 할아버지 대럴 크리메니는 “손자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시간이 늦은 밤이였고 좀더 일찍 발견됐다면 생명을 건졌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래 소년들에게 찍힌 카슨의 영상 중 일부가 소셜미디어에 게시됐지만 현재는 지워진 상태며,  영상 속에는 마약 과용 해독제인 날록손 키트가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RCMP는 카슨이 정신을 잃기 몇 시간 전, 월넛 그로브 중등학교와 월넛 그로브 체육공원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목격자의 제보를 요청했다.

카슨은 월넛 그로브 중등학교의 9학년 학생으로 생전 하키를 좋아하고 성격이 활달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카슨이 사망한 다음날인 8일 월넛 그로브 체육공원에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여 10대 소년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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