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빅토리아 주택거래량 ‘740건’

6월 빅토리아 주택거래량 ‘740건’

작년 동월 대비 4.5%증가…하지만 아직 ‘꽁꽁’

빅토리아 봄 주택 거래량이 기대치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상반기를 마감했다. 

빅토리아부동산협회(VREB)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빅토리아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740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5% 증가했지만 5월에 비해 12.7%나 크게 감소한 수치다.

셰럴 울리 회장은  “통상 봄철 주택 경기는 5월에 정점을 찍고 6월부터는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7월과 8월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동산 거래가 뜸해진다”며 “하지만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도입된 후 봄철 부동산 경기도 예년만 못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작년보다는 거래량은 살아났지만 가격은 오히려 4.3% 떨어져 향후 부산동 경기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빅토리아 중심지역의 단독 주택 평균 가격이 작년 6월 89만8500달러에서 올해 6월에는 859,600 달러로 떨어졌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 매물이 17.1% 증가해 주택 가격은 전체적으로 떨어졌지만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도입으로 구매자들이 선뜻 구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구매자들은 올 9월에 출시될 연방정부의 주택 구매 인센티브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 역시 최초 구매자에게만 해당되고, 주택 가격 상한선(60만 달러 이하 예상)제약 등으로  주택시장에 큰 활기를 불어 넣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광역 빅토리아 지역의 단독 주택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락했지만 빅토리아 일부 외곽 지역은 오히려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걸프 아일랜드 지역은 최대 12.2%까지 올랐으며, 말라핫 지역도 5.68%까지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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