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서 연휴 동안 총격 사건 14건…17명 부상

토론토서 연휴 동안 총격 사건 14건…17명 부상

올해만 총격 부상자 350명, 총기 규제 여론 높아

지난 주말 미국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로 30여명이 목숨을 잃어 미국 사회가 또 다시 충격에 빠진 가운데 토론토에서도 주말 연휴 동안 14건의 총격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17명이 부상했다. 

토론토 경찰청은 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주말과 주 정부 공휴일인 월요일까지 3일 간 도심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월요일 오전 2시께 시내 노스요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00여명이 모인 무대에 총기가 발사돼 놀란 군중이 떼 지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것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이어졌다. 

이 총격으로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기를 난사한 범인의 신원을 추적중이며 범인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또 탄피가 남은 현장에 수사관과 경찰들을 급파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마크 손더스 경찰청장은 “100명이 넘는 군중을 향해 총탄을 발사하는 행위가 야만스럽고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또 존 토리 시장은 성명을 내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권총 소지 금지 법안을 추진해 다시는 이런 총기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월요일 오전과 전날 오후에도 도심 두 곳에서 총격 사건으로 각각 2명, 1명이 다쳤으며, 월요일 오후에는 로런스하이츠 지역에서 14번째 총격 사건이 일어나 세 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총격 부상자가 350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에는 428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 613명이 다쳐 캐나다 내에서도 총기 규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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