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섬, ‘튜브 길게 연결하기’ 기네스 기록 경신
코위찬 레이크에서…기존 기록보다 약 4미터 길어
지난주 일요일(21일) 코위찬 호수(던컨에서 서북쪽으로 29km)에서 ‘튜브 길게 연결하기’세계 기네스 신기록이 달성됐다고 빅토리아 뉴스가 전했다.
코위찬 호수에서 튜브 대여 서비스를 하는 튜브 쉐크(Tube Shack)가 추최한 이번 행사에는 약 200명이 참가했으며, 튜브 연결 길이는 219.6m를 기록해 기존 기록 215.10m를 넘는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기록이 정식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되기 위해서는 기네스북 관계자들에 의해 확인받아야하기 때문에 아직 공식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튜브 쉐크의 오너 아론 프리스비 씨는 “참가자 전원이 기록 달성에 도전했지만 새로운 기록까지는 조금 모자라 직원들까지 동원됐다”며 “200미터가 넘는 긴 튜브 띠가 하류로 떠내려 갈까 우려했지만, 맞바람이 불어 오히려 말굽 모양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코위찬 호수에는 요즘같은 여름 시즌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며 기록 도전한 이날도 1000명 가까이가 호수를 다녀갔다고 말했다.
이번 기네스 기록 도전 행사는 코위찬 호수 7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호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하는 프로그램도 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행사에는 한 자외선 차단제 업체가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차단제를 후원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자외선 차단제가 자연환경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의견을 의식해 환경에 무해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는 이 지역 3세 찰리 페일스를 돕기 위해 자선 모금도 진행해 총 2000달러가 조성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