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밴쿠버 주택거래 19년만에 최저

6월 밴쿠버 주택거래 19년만에 최저

국내 가장 큰 주택시장 중 하나인 밴쿠버의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의 최근 월간 주택 시장 동향 보고서 따르면 6월 밴쿠버의 주택 거래량이 2천7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했다. 이는 5월과 비교하면 21.3%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 10년 평균 기록보다 34.7% 줄어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거래 주택의 기준 가격도 최근 2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998,700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보다 9.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와 같은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 대책이 시장에 효과를 발휘한 결과”라며 “경제 성장률 상승 등 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주택 바이어들은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여전히 관망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간 단독주택 기준 가격은 6.1%, 아파트 가격은 9.6%, 타운하우스의 가격은 5.9% 각각 하락했다.

BC 주정부는 작년에 외국인과 외지인을 대상으로 투기·빈집세 등 각종 세제 대책을 신설했고 300만 달러를 넘는 고가 주택에 대해 양도세와 재산세를 부과하는 특별 대책도 병행하는 등 적극적인 부동산 과열 억제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적용하던 특별 취득세를 15%에서 20%로 인상하고 밴쿠버에만 적용되던 정책을 주 전역 주요 도시로 확대, 주택 시장 과열에 대처해 왔다.

부동산 업계는 주택 거래량 감소와 주택 기준 가격 하락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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