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사칭 가짜 페이스북 계정 ‘주의’

정치인 사칭 가짜 페이스북 계정 ‘주의’

정부 지원금 명목으로 돈 요구해

오는 10월 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 각료 혹은 여야 하원의원들을 사칭해 가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금전 사기를 시도한 사건이 여러차례 일어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2일 CTV 보도에 따르면 장관 3명 등 집권 자유당 의원과 야당인 보수당 의원을 포함해 16명이 넘는 여야 하원의원 명의 가짜 페이스북 계정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자신의 계정을 도용 당한 가족·아동·사회개발부의 장-이브 듀클로스 장관 측은 “가짜 계정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지역구 주민들에게 정부 보조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접근해 예치금 명목으로 온라인 송금을 요구한 사례가 신고 됐다”며 “최근 몇주간 여야 의원 다수가 이 같은 사례를 격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 가짜 계정들은 해당 의원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게시해 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업무 편의를 봐준다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클로스 장관 외에도 농촌경제개발부 장관과 자유당 엔써니 로타 의원 등 최소 16개의 가짜 페이스북 계정이 소셜미디어를 나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짜 계정 피해를 본 로타 의원은 “페이스북 친구들로부터 이상한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 중 한 명이 지원금 편의를 봐줄테니 업무처리에 필요한 돈을 보낼수 있겠냐는 메세지를 받았다”며 “일반적으로 의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돈을 요구하거나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인을 사칭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 했다.

정치인을 사칭한  소셜미디어 도용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에 보수당 린다 프럼 상원의원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린다 의원의 개인 신상 정보가 공유되었고 인종차별적 트윗이 올라가 곤욕을 치를 적이 있었다.

또 지난해 10월 보수당 돈 플렛 상원의원의 트위터도 해킹돼 가짜 뉴스가 전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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