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샥스핀 수출입 금지 가결

상원, 샥스핀 수출입 금지 가결

<이미지@pixabay>

지난달 통과된 ‘돌고래 사육 금지법’이어 또 다른 해양 동물 복지법인 ‘상어 보호법”이 최근 통과됐다.

상원에서 ‘Bill C-68’ 법안이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는 캐나다에서 상어 포획은 물론 상어 지느러미 요리를 맛 볼수 없게 됐다. 

‘Bill C-68’ 법안은 캐나다 해역 내에서 샥스핀을 얻기 위해 상어 지느러미를 잘라낸 후 몸통은 바다에 버리는 행위를 금지하고, 샥스핀의 수출‧입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한 것이다. 

이 법안은 상원 제 3차 법안심의 및 하원 제 2차 법안심의를 통과한 ‘샥스핀 수출‧입 금지법(Bill S-238)과 함께 상어를 보호하고 생태계 파괴를 억제하는 데 크게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1994년부터 상어 지느러미를 파는 것은 불법이었지만, 캐나다는 아시아를 제외한 세계에서 3번째로 상어 지느러미를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2018년에만 320만 달러 이상의 상어 지느러미 14만8000kg 이상 수입했다. 

조나산 윌킨슨 해양수산부 장관은 “불법적인 상어 도살로 해마다 6,300만 마리 이상의 상어가 희생되어 왔고, 이런 불법적인 행위로 샥스핀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이번 법안 통과로 많은 나라들이 상어와 바다, 지구촌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영화 제작자 롭 스튜어트가 만든 2편의 영화 ‘상어와 나’(Sharkwater, 2007년작)와 ‘샤크워터 익스팅션’(Sharkwater Extinction, 2018년작)은 전 세계에 샥스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교역이 중단되어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튜어트는 상어와 바다를 지키기 위해 대변자 역할을 자처하며 많은 정치인들에게 일찍부터 샥스핀 교역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는 데 힘쓴 주인공로 알려진 바 있다.

한 환경 단체 관계자는 “이 법안 가결이 상어의 보존을 위해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모든 캐나다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승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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