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벨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

월 75달러…6월 30일까지만 가입 가능

드디어 국내에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됐다.

벨(Bell) 캐나다는 13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월 75달러만 내면 데이터 걱정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10GB(기가바이트)가 넘어가면 다운로드 속도가 3G로 느려진다.

벨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전날 로저스가 같은 요금제를 출시하자 부랴부랴 내놓은 맞 불 성격의 요금제로 해석된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벨 캐나다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6월 30일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이터 무제한 플랜은 한국과 미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요금제였으나, 캐나다에서는 동일한 옵션을 시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동안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었다.

업계에서는  두 거대 통신사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국내 휴대폰 서비스 지형의 변화를 가져 올것으로 예측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출시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는 두 자사의 다른 비슷한 데이터 플랜과 비교했을때 최소 25% 저렴한 요금제”라며 “ 자칫 제살깍는 출혈경쟁으로 국내 무선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까 우려 스럽다”고 말했다.

국내 무선통신서비스 전체 수입 중 6%가 데이터 초과사용 수입이다. 한 컨설턴트 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특정 6개월 동안 7백 여 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데이터 플랜을 초과했으며 이는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29%에 해당한다.

이어 “장기적으로 봤을때 고객 1인당 통신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런 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그동안 많은 가입자들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기다려온 만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는 가입자들의 데이터 갈증을 풀어 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