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실업률 5.4%로 사상 최저 기록

5월 실업률 5.4%로 사상 최저 기록

일자리 2만7천개 늘어…경기회복 기대

4월에 이어 5월에도 실업률이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전국 일자리가 2만7000개 증가하여 실업률 집계를 시작한 1976년 이후 43년만에 최저치인 5.4%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세 조짐을 보였다. 4월 실업률은 5.7%였다.

이로써 지난 1년간 증가한 일자리는 총 45만3천개로, 2003년 이래 최대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다.

증가한 일자리는 대부분 자영업으로 6만1천500개 가까이 늘어났으나, 공공 부문 1만3천100개와 민간 부문 2만700개 등 고용직 일자리가 3만3천800개 줄어 전채 증가분을 상쇄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 부문에서 2만2천800개가 늘어난 데 비해 상품 생산 부문에서는 4천900개 증가에 그쳤다. 또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가 2만400개, 과학·기술 부문에서 1만7천200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관리·용역 서비스 분야와 숙박·요식업계에서 각각 1만9천400개와 1만2천개 줄었다.

지역별로는 BC주는 1만6800여 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온타리오가 2만900여 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반면,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는 5월에 2700개가  사라졌다.

한 경제전문 분석가는 “이번 5월 일자리 보고서는 겨울에 나타난 고용 약세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그 분야가 자영업으로 한정돼 있어 고용 사정이 질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하지만 지난 2분기 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여 하반기 경기는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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