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대학등록금 현금 수납 금지

BC주, 대학등록금 현금 수납 금지

즉시 시행…고질적인 돈세탁 방지 위해

BC주 정부가 고질적인 불법 돈세탁을 막기 위해 대학등록금 현금납부 금지라는 강수를 빼들었다.

멜라니 마크 고등교육장관은 지난 달 28일 관내 공사립을 포함한 모든 대학(
직업 훈련기관 포함: post secondary)의 등록금 현금 수납이 즉시 금지된다고 밝히고, 이 같은 제도를 아직 갖추지 못한 교육기관들은 즉각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NDP정부의 불법돈세탁 추방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자 2018년 중 BC주에서 세탁된 불법자금이 70억 달러에 달한다는 피터 저먼 전 연방경찰 차장의 5월9일자 보고서에 대한 후속조치이기도 하다.

저먼 씨는 그의 보고서에서 부동산시장과 고급차, 경마 등이 불법자금세탁의 주요 통로지만, 거액의 돈이 오가는 대학 교육시스템 또한 취약부분 중 하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데이비드 이비 법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저먼 씨에 따르면 여러 학기 분 학비 수 만 달러를 현금으로 일시불 한 뒤 수표로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며 “우리 대학 교육기관들이 돈세탁의 통로가 되어서는 안 되며, 이를 근절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검토하라고 학교당국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25개 BC주 공립대학에는 모두 43만7,000여 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있고, 342개 사립훈련기관과 학위과정에 총 7만1,000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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