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초 치매마을 7월 오픈

캐나다 최초 치매마을 7월 오픈

<이미지© www.thevillagelangley.com>

BC주에 유사 컨셉 확산…랭리 이어 코목스에도  

캐나다 최초의  치매마을(Dementia Village)이 오는 7월 랭리에 문을 연다.

치매와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마을 ‘The Village’는 5에이커의 부지에 캐빈, 커뮤니티 센터를 포함하는 단층 건물들로 구성된다. 6개의 캐빈에는 각 12~13개의 침실과 다이닝룸, 거실, 액티비티룸, 선룸 등이 있으며 거주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계단, 엘리베이터 등이 없다. 또 주택단지는 출구가 하나로,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엘로이 제스퍼슨 부사장은 오랫동안 시니어 인구에 적당한 주택을 찾는 일에 매진해왔다며 이 마을은 네덜란드의 ‘세계 최초의 치매마을’ Hogewyk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제스퍼슨 부사장은 7월중 캐빈의 가구를 갖추고 직원 교육을 거쳐 8월중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약 55명이 입주를 예약했으며 오픈 전까지 72명 예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치매 마을 컨셉은 최근 BC주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프로비던스 레지덴셜과 커뮤니티 케어(PRCC)는 지난 1월 밴쿠버 아일랜드 코목스에 유사한 치매마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역시 네덜란드 Hogewyk을 모델로 개발되는 이 마을은 St. Joseph’s 병원17에이커 부지에 중증부터 말기 치매환자 약 15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또 밴쿠버의 전 Mount St. Vincent’s병원 사이트 에서도 유사한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BC주 알츠하이머 협회측은 기존 주택 대부분이 치매 환자들의 특수한 요구에 맞게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주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랭리의 ‘The Village’의 경우 입주가격이 월 6,950달러에서 7,800달러에 달해, 가난한 치매환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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