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홍수로 비상사태 선포…수천 명 대피

동부 홍수로 비상사태 선포…수천 명 대피

[The Canadian Press]

캐나다군 2천여명 투입, 피해 복구 지원

퀘벡, 온타리오, 뉴브런스윅 주 등 동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홍수 피해를 돕기 위해 29일 군 병력이 대거 투입됐다.

홍수 피해를 돕기 위해 해외 각 지역에서 파견된 군 병력은 1천600여명 수준이지만 캐나다군은 이를 상회하는 총 2천여 명이 투입됐다.

군은 주민 대피 지원과 모래벽 구축 등 홍수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홍수는 봄이 되면서 얼음과 눈이 녹고 폭우까지 내려 강물이 급격히 범람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가옥과 도로가 침수, 고립되면서 퀘벡주 몬트리올 인근 지역에서 9천500명이 집을 떠나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주민들 대피가 이어졌다. 

하르짓 사잔 국방부 장관은 “피해 상황을 지켜 보면서 군 병력을 추가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홍수 뿐만 아니라 가을철 산불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군 병력을 항시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 홍수 수위는 2년 전 최고 기록을 넘는 수준으로 파악됐으나, 수도 오타와에서는 주 중반 35~50mm의 비가 예보돼 강 수위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악의 홍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오타와 전력공사는 강 수위 상승을 대비해 쇼디에르폴스 댐의 수문을 개방했으며, 이는 지난 100년 새 두 번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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