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공립학교 생리대 무료 제공

BC주 공립학교 생리대 무료 제공

<이미지©BC주정부>

올 연말까지 학교 화장실에 비치…타주로 확산

BC주 정부가 올 연말 이전 관내 각급 공립학교 화장실에서 여성 생리대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최초인 생리용품 무료제공 프로그램은 지난 2월 광역밴쿠버의 뉴웨스트민스터 교육위원회가 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뒤 BC주 정부가 이를 주 전역으로 확산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주 정부는 이를 위해 착수금으로 30만 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롭 플레밍 교육장관은 “(학교 화장실 여성용품 무료 제공은) 이미 오래 전에 실시되어야 했을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며 “그 꿈이 이루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플레밍 장관은 “학생 일곱 명 중 하나가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수업을 빼먹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리용품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수업이나 체육시간, 과외활동에서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C주정부는 이 밖에도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에 9만5,000달러를 지원함으로써 관내 10개 단체가 취약계층에게 무료 생리대를 지급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한편 토론토 시의회도 지난 3월 22만2,000달러의 예산을 들여 관내 홈리스센터와 위탁시설 등에 생리대를 비치키로 의결한 바 있으며, 핼리팩스의 한 약국 역시 고객 앞 생리대를 무료 제공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같은 조치가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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