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찾아온 때아닌 불청객 ‘독감’

봄철에 찾아온 때아닌 불청객 ‘독감’

보건당국 ‘시니어와 흡연자들이 특히 취약’ 경고

꽃 피고 새 우는 봄철에 때아닌 불청객 ‘독감’이 BC주에 널리 확산되고 보건당국이 경고했다.

아일랜드보건국(IHA)의 리처드 스탠윅 박사는 “한 차례 젊은이들을 휩쓸고 지나간 독감이 이제는 시니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는 분명 이중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독감은 통상 겨울철에 유행하고 4월이면 시즌이 끝나지만 올해는 예외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BC질병관리센터(BCCDC)는 “지난 3주 사이 독감환자가 50% 이상 늘었다”면서 “오늘도 장기요양시설에서 네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연락이 오는 등 아마도 이 달 중순까지는 환자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스탠윅 박사는 통상 남반구에서 먼저 발생하는 독감 유형을 근거로 북반구의 독감을 예측하는데, 올해는 2차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그 공식이 깨지면서 내년 시즌 백신 제조에 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을 최대한 활용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분석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백신이 만들어지는 일도 있다”며 “캐나다에서만 매년 5,000명 이상이 독감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덧붙였다.

스텐윅 박사는 “특히 노인층에서 독감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심장 또는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흡연자들의 경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특히 높다”고 경고했다.

독감은 기침과 고열,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자주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입을 가리고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삼가라고 보건당국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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