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도서관에서 한국어책 빌리기 1

빅토리아 도서관에서 한국어책 빌리기 1

<이미지©gvpl.ca>

<빅토리아 공공 도서관 100% 활용 꿀팁 3>

지난 해 ‘오렌지북’이라 불리며 불티나게 팔린 자기계발서 책은 모든 사람들이 읽었을 것이라 추측해도 될 만큼 큰 인기였다. 한국어 번역본은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책으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1위 57주 연속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캐나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원서를 구했다. 하지만 한 페이지 한페이지가 그리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부모님께서 빅토리아를 방문하시면서 번역본을 읽을 기회가 생겼는데 반년이 지나도록 진도가 나가지 않던 이 책을 2-3시간도 안되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영어로 읽지 않아도 전체적인 저자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책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렇다. 나의 모국어는 한국어인 것이다. 열심히 노력하며 영어를 배우려고 공부하고 있지만, 제한된 삶의 시간 속에서 원서를 읽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한국에서도 한국어책 읽기도 벅찬 인생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사전을 들썩거리며 원서를 끝까지 읽는 건 정말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야겠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책을 읽고 성장하는 자신이다. 원서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책들을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에 더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빅토리아 공공도서관에는 한국어책이 몇 권이나 있을까?

다음 번 기사는 빅토리아 도서관에 있는 한국어책에 대한 내용으로 만나뵙겠습니다.

김한나
로얄로즈대학교 도서관 보조직원
빅토리아 공공도서관 및 VIRCS 도서관 지원프로그램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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