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애틀 사이 24시간 진동 242회 관측

빅토리아 –시애틀 사이 24시간 진동 242회 관측

<이미지©John Cassidy 트위터>

전문가 “지진 발생 직전 상태 가능성도”

최근 24시간 동안 200번 이상의 진동이 관측되면서 밴쿠버 아일랜드가 지진 발생 직전의 상태에 돌입했을 수 있다는 지진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13일 체크뉴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천연자원국 지진학자 존 캐시디 씨는 11일부터 24시간 동안 빅토리아 –시애틀 사이에 242번의 진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지층 표면에서는 어떤 떨림도 감지되지 않았으나 캐시디 씨는 이 진동이 ‘episodic tremor and slip(ETS)’의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ETS는 지각판의 경계를 형성하는 단층대를 따라 지구 표면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지각이동 과정을 말한다. 여기에는 몇 주 동안 지진 진동을 동반한 느린 단층이동(slow fault slip)이 반복되는 과정이 포함된다.

지진 기록에 따르면 이 진동은 장기적, 간헐적인 지반 진동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폭풍우에 의한 진동과 유사하며 매우 빠르게 크고, 예리하고, 충격파를 일으키는 지진과는 다르다.

태평양 북서부 지진 네트워크에 따르면, ETS는 BC주 남부와 워싱턴주 북부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1990년대 이후 매 14개월마다 발생하고 있다. 보통 2주간 계속되는 이 과정은 수천 개의 소진동을 발생시키며, BC주에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캐시디 씨는 “이것이 ETS의 시작인지 며칠간 지속됐다가 사라지는 작은 진동에 그칠지는 며칠 더 지켜봐야 확실해 질 것”이라며 “우리가 대형 지진의 가능성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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