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입시 비리 관련 혐의 밴쿠버 사업가 기소

미 대학입시 비리 관련 혐의 밴쿠버 사업가 기소

미국판 ‘스카이캐슬’ 초대형 비리에 ‘발칵’

미국의 유명 TV 스타, 헐리우드 배우, 기업체 CEO, 변호사 등이 연루된 미국의 초대형 대학입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밴쿠버의 사업가가 두 아들의 부정 입학 비리 혐의로 체포됐다.

매사추세츠 연방지방검찰청의 기소장에 따르면, 데이빗 시두 씨는 두 아들의 SAT대리시험을 치르는데 총 20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2012년 큰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 대리시험을 치를 사람을 밴쿠버로 데려오는데 액수미상의 돈을 지불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밴쿠버의 명문고 세인트 조지 스쿨 측은 당시 기록을 검토한 후 기소장에서 언급된 날짜나 그 무렵 해당 학생이 학교 또는 주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고 확인하고 조사를 종결했다.  

기업 대표이자 BC주와 사스캐치원주의 전 캐나다 풋볼리그 선수였던 시두 씨는 지역의 자선단체 활동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두 씨는 14일 두 개 기업의 CEO자리에서 물러났다. 변호팀은 그러나 15일 보스톤의 법원에서 그의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사추세츠 연방검찰청과 FBI는 12일 대학 운동부 코치들이 거액을 받고 유명인사 자녀들을 체육특기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난 입시 비리사건을 공개했다. 이 사건에는 학부모 33명, 대학 운동코치와 학교 카운슬러 등 9명, 입시브로커, SAT와 ACT 시험 감독관 2명 등 총 50여명이 연루됐으며 모두 13명이 체포된 상태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8년간 학부모와 입시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뒷돈의 규모는 무려 2,500만 달러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입시 비리로 알려졌다. 연루된 대학은 조지타운, 스탠퍼드, 웨이크 포레스트, UCLA, USC, 예일, 텍사스 대학 등 명문대들이 포함돼 있다.

학부모들 중 ABC 방송 인기드라마 ‘Desperate Housewives’의 스타 펠리시티 허프먼은 수 만 달러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시트콤 ‘Full House’에 출연한 배우 로리 러플린은 두 딸을 USC 조정팀에 넣어주는 대가로 입시 브로커에게 찬조금으로 가장한 사례금 50만 달러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UCLA, 스탠퍼드 등 일부 대학은 비리가 드러난 코치를 해고하고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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