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탈퇴-분리독립 가장 원하는 주는?

연방탈퇴-분리독립 가장 원하는 주는?

퀘벡주보다 알버타주…주민 절반 독립 원해

퀘벡이 아니라 알버타주가 연방정부를 벗어나 가장 강하게 분리 독립을 원하고 있다는 의외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앵거스 리드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알버타 주민들의 50%가 연방탈퇴와 분리독립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와는 달리 지난 2016년 실시된 다른 조사에 따르면 퀘벡 주민의 82%가 가까운 시일 내에 분리독립에 대해 재론하는 것 자체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앵거스의 앵거스 리드 대표는 “퀘벡주가 지금은 여러 면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는 등 연방정부의 ‘총애를 받고 있는 아이’라면 알버타주는 반대로 오일과 가스 파이프 라인 문제로 심한 곤욕을 치르는 등 서자 취급을 받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결과를 분석했다. 이어 “연방정부에 대한 알버타주 주민들의 불만은 1991년 이후 20%포인트나 높아진 상태”라면서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과는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은 것과 같은 논리”라고 비유했다.

리드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알버타 주민 절대다수가 지역주민의 의사를 대변할 새로운 정당의 출현을 지지한다고 답했다”면서 “이는 여러 면에서 퀘벡당을 출범시킨 1970년대의 퀘벡주와 매우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퀘벡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고 싶은 욕망에서 출발한 데 비해 알버타주 경우는 원유를 실어 보내지 못한 데서 나온 분노 때문이라는 것”이라면서 “퀘벡주 독립이 어느 시점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알버타주 분리독립은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이 같은 분노 표출을 통해 정부의 관심을 끌 수는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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