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르는 독버섯’ BC주 확산

‘죽음 부르는 독버섯’ BC주 확산

<사진: 밴쿠버아일랜드 보건국>

데스캡 버섯 빅토리아에도 많아…”위험성 알고 대비해야”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독버섯으로 알려진 데스캡(death cap) 버섯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제기됐다.

최근 BC주 메디컬저널지는 데스캡 버섯이 BC주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에게 이 치명적인 버섯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들 헬스케어 종사자들이 죽음의 버섯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데스캡 버섯은 세계적으로 버섯 사망의 약 95%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독버섯이다. 유럽에서 수입된 나무 뿌리를 통해 BC주로 건너온 외래종으로, 1997년 BC주에서 처음 발견된 후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 걸프 아일랜드, 프레이저 밸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역 빅토리아 지역은 데스캡 버섯이 특히 많이 자라는 곳으로, 지난 2016년 다운타운 지역에서 3세 어린이가 가족들과 함께 채취한 버섯을 먹은 후 사망하면서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다. 지난 해에는 오크베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돼 위험 경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밴쿠버 균류협회는 가로수나 공원 등에서 버섯이 발견되고 됐으며 집 뜰에도 자랄 수 있어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보고했다. 이 버섯은 나무 뿌리에서 자라기 때문에 제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스캡 버섯은 간, 신장 등 장기를 손상시키며 메스꺼움, 구토, 저혈압, 현기증 등을 일으킨다. 버섯이 지닌 독성은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으며 하나 만으로도 성인 한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갈 정도의 무서운 독성을 지니고 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