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홍역 확산…백신 접종 받아야 하나

밴쿠버 홍역 확산…백신 접종 받아야 하나

홍역환자 두 명 추가, 총 15명으로 늘어

밴쿠버 지역에 홍역 환자가 2명 더 발생해 이 지역의 홍역 감염자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밴쿠버 코스탈 보건국은 27일 밴쿠버 지역 두 곳의 불어 학교에서 새로 환자들이 발생, 이에 따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15명의 홍역 환자 중 12명은 베트남 여행 중 감염된 학생으로 부터 시작돼 학교에서 감염된 것이며 나머지 3명은 여행 중 감염된 것이다. 또 홍역의 잠복기가 21일이므로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새 환자들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건국은 덧붙였다.

학생들의 홍역 환자가 늘어나자 BC주 보건당국은 예방조치의 하나로 오는 9월부터 로워 메인랜드 지역 모든 학생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학교에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역이 확산되면서 로워 메인랜드에서는 백신에 대한 문의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홍역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MMR(홍역, 볼거리, 풍진)의 2회 접종이다. 1회 접종은 단기간에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진다.

BC주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MMR은 생후 12개월 이상의 아기를 대상으로 하며 4세 이하는 홍역 지역 여행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1회 접종을 권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1970년 이후 출생자는 MMR 2회가 권장되며 1970년 이전 출생자는 일반적으로 자연 감염으로 인해 홍역 면역력이 새긴 것으로 간주,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1957년~1969년 출생자로 헬스케어 종사자들은 MMR 2회 접종이 권장된다.

CDC는 자신의 접종 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면 보호차원에서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백신의 부작용 논란에 대해 한 전문가는 “MMR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은 약 100만 분의 1인데 비해 홍역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은 뇌염(1000명 중 1명) 폐렴(10명 중 1명) 중이염(10명 중 1명) 등으로 훨씬 높다”고 경고했다.

BC주에 따르면 홍역 환자 약 3,000명 중 1명은 호흡기 또는 신경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일랜드 보건국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는 홍역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8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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