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풍경 즐기며 공항 주변 한 바퀴~

전원풍경 즐기며 공항 주변 한 바퀴~

주빌리 파크에서 호스피틀 힐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전 구간 중에서고 가장 호젓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밴쿠버섬 10배 즐기기 67>  빅토리아공항 9.3km 순환 트레일 The Flight Path

시드니의 빅토리아국제공항(YYJ) 일대의 넓게 펼쳐진 전원풍경을 보면서 공항 주변을 한 바퀴 도는 트레일이 있다. 9.3km길이의 플라이트 패스(The Flight Path)는 바이커나 하이커가 함께 이용하는 다목적 트레일로, 사니치 반도의 자연환경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2014년 완성된 트레일 전 구간 곳곳에는 1km 마다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과 일대의 역사적 장소들을 소개하는 안내판, 급수대 등이 설치돼 있다.

공식적인 출발점 마일제로는 West Saanich Rd와 Mills Rd가 만나는 지점인 패트리샤 베이에서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를 돌아 Willingdon Rd를 따라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한바퀴를 순환하는 트레일이므로 주차할 곳이 있다면 원하는 지점 어디서나 시작해도 무방하다.

특히 마일 제로 부근은 패트리샤 베이 해안공원, 홀리 트리니티 교회, 주빌리 파크 놀이터 등이 펼쳐져 한가로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언덕 아래로 패트리샤 베이와 홀리 트리니티 교회가 보인다.

홀리 트리니티 교회는 19세기후반에 건설된 아담하고 예쁜 교회로 주변을 둘러싼 자그마한 묘지가 더욱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준다.

주빌리 파크 놀이터를 지나 오르는 호젓한 길과 언덕 위 Hospital Hill Memorial 일대는 전 구간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아름답고 벤치도 있어 잠시 쉬어가고 싶은 곳.

‘The Lost Airmen of the Empire’라는 이름이 붙은 Hospital Hill Memorial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패트리샤 베이 공군기지에서 목숨을 잃은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조각품이 전시된 곳으로 2016년 완성됐다. 이 언덕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캐나다 공군의 의료시설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추모 조각작품들이 전시된 Hospital Hill Memorial . 시원한 전망을 바라보며 휴식하기에 좋다.

이곳을 지나 약 5km 지점에는 BC 항공 박물관(Aviation Museum)이 있고 2km더 걸으면 공항 터미널 건물로 진입할 수 있다. 공항에 들러 오가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잠시 여행자가 돼 보거나 차나 스낵 등으로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터미널 건물을 지나 약 2km를 더 가면 출발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9.3km트레일은 일반 도로를 걷는 구간도  있지만 바다와 전원, 교회와 공원 등 아주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 간간이 공항의 활주로를 달리거나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구경하는 것도 이 트레일이 제공하는 특별한 재미 중 하나다. 또 전 구간이 3m 폭으로 잘 포장된 길이라 숲속을 걷는 트레일들과는 달리 축축한 날에도 걸을 수 있고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빅토리아국제공항(YYJ)

빅토리아공항은 지난 해 연 승객 수 200만명을 넘어섰다. 캐나다에서 공항이용자 수 11위의 공항으로, 국내와 북미 전역에 하루 100편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되고 있다. YYJ는 CNN 트래블이 꼽은 세계의 공항 톱10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세계공항위원회가 선정한 북미의 최고 지역공항에도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YYJ에는 현재 4,200여명의 풀타임 직원이 고용돼 근무하고 있다

YYJ는 최근 5년 사이 총 1,700만 달러를 들여 터미널 서쪽 주차 공간 506개를 새로 만드는 등 시설 확충을 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940만 달러가 투입되는 터미널 빌딩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공사에서는 출국 라운지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보딩게이트, 화장실, 식당과 매장 등 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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