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에 기록적 폭설…이틀 동안 23cm내려

빅토리아에 기록적 폭설…이틀 동안 23cm내려

12일 오전 눈으로 덮인 빅토리아

2월 적설량 56cm, 월중 사상 최고 기록

어제와 오늘 사이 빅토리아에 23cm의 폭설이 내렸다. 이틀간 마운트 워싱턴 스키장에 내린 11cm의 2배가 넘는 양이다.

2월들어 12일까지 광역빅토리아에 내린 눈은 총 56.4 cm로, 2월 적설량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의 2월 최고 적설량인 2014년의 39.6 cm 보다 무려 16cm 이상 많은 것이다.  빅토리아의 2월 평균 적설량은 6.3cm다.

밴쿠버 아일랜드 대부분 지역과 BC주 남부해안 지역에는 이 시간 현재도 눈 경보가 내려진 상태. 광역빅토리아에는 12일 오전까지 23cm 의 눈과 함께 폭풍이 몰아쳤으며 말라핫 22cm 등 대부분의 지역에 20cm 이상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이에 비해 밴쿠버 아일랜드 중북부 해안지역은 20cm가 내린 나나이모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적설량은 4~10cm에 그쳤다.

<자료제공: ECC Canada>

기상청에 따르면 빅토리아의 올 겨울은 12월~1월 중 유난히 따뜻한 날씨를 기록한 뒤 2월 들어서는 예년보다 섭씨 7~9도 가량 낮은 온도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이상 한파는 14일 밤부터 한풀 꺾여 눈이 비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폭설로 밴쿠버 아일랜드 대부분의 학교들이 11일부터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빅토리아공항은 폭풍으로 인한 정전사태에 이어 10일부터 오늘까지 다수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돼 여행자들의 발이 묶였다. 핼리젯과 하버에어 등 수상비행기들도 모두 취소 됐다. BC페리는 11일 빅토리아/나나이모와 밴쿠버 간 저녁 시간 페리가 취소됐으나 12일에는 정상 운행 중이다. BC 트랜짓 버스도 다수 루트가 취소됐다. 캐나다 포스트 우편물 배달과 쓰레기 수거 역시 눈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운전을 자제할 것과 꼭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 반드시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라고 강조했다. 또 하이웨이를 운전하는 운전자들은 Drive BC를 통해 미리 하이웨이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밴쿠버 아일랜드의 다수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 BC 하이드로 8,000여 가구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다.  12일 오전 남부 아일랜드 4,700가구와 중-북부 아일랜드 3,300가구 이상에 정전이 발생했다. 광역 빅토리아에서는 센트럴-노스 사니치 640가구 등 2,200가구가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BC 하이드로는 빅토리아 지역은 오후 6시까지 복구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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