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증가율 17년 사이 최저

모기지 증가율 17년 사이 최저

대형 은행들 울상…새로운 돌파구 찾아 나서

모기지 증가율이 17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대형은행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이라고 5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전했다.

캐나다은행(BoC)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모기지 총액이 1조5,500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하면서 200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투자전문회사 에드워드 존스의 크레익 퍼 투자전략가는 “모기지는 은행들에게 가장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은 주요 업무”라면서 “(모기지 증가율 둔화가) 캐나다은행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 규모 기준 전국 최대인 TD은행의 국내 부문 담당 테리 커리 전무이사는 크레딧 라인을 포함한 올해 모기지 대출 증가율이 한 자리 수 중반쯤 될 것이라고 점쳤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그 수준을 이보다 약간 낮은 3~4%로 예상하는 등 TD은행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매뉴라이프(Manulife )자산관리의 스티브 벨리슬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은행들의 모기지 대출 감소분은 10%대 초반을 기록 중인 상업용 대출이 상쇄해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체적으로 보면 은행들의 대출 규모는 연간 4.5% 가량 성장하는 수준에서 꾸준한 편이다”고 말했다.

정부가 모기지 대출 조건을 강화한 뒤 지난해 전국 주택시장의 열기는 빠른 속도로 냉각되면서 토론토와 밴쿠버의 부동산 시장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한 침체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1월 밴쿠버 주택시장에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화돼 평균 집값이 1년 전보다 9.1% 하락하는 부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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