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사업주들 “홈리스 가장 우려”

다운타운 사업주들 “홈리스 가장 우려”

“범죄보다 사회적 이슈가 더 큰 문제” …빅토리아경찰 조사

빅토리아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범죄보다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빅토리아경찰이 다운타운 일대 업소 주인 1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는 홈리스가 다운타운의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마약과 구걸(71%), 정신건강(52%), 침입-절도(32%), 배회(29%) 순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에서 파라다이스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는 로즈버드 시드 씨는 지난 5년간 Johnson St 부근의 공공연한 마약거래는 크게 줄었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마약을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슈로 꼽았다.

머치스 카페 건물을 비롯해 다운타운 Government St에 여러 개의 상가 빌딩을 가지고 있은 밥 루이 씨는 구걸과 홈리스가 고객들을 다운타운에서 업타운 센터의 대형매장들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프랭크 엘스너 빅토리아 경찰서장은 “사업주들이 우려하는 이슈 중 마약과 침입-절도 외에는 범죄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며 “나머지 문제들은 경찰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다”라 고 말했다. 엘스너 서장은 “경찰이 업소 주인들 뿐 아니라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방식으로 사회적 장애를 해결하도록 사회단체들과 긴밀히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리사 헬프스 빅토리아 시장은 엘스너 서장의 우려에 뜻을 같이 하고 치안유지, 정신건강 대책위원회를 제의했다. 헬프스 시장은 “밴쿠버아일랜드 보건국, 경찰, 시 등을 포함한 관련 단체들이 모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이 다운타운 지역의 범죄가 줄거나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해, 전국적으로 범죄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응답자의 62%는 지난 5년간 범죄의 피해자가 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엘스너 경찰서장은 “이는 빅토리아경찰의 범죄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면서 “일부 사람들이 흉악한 사건을 본 후 자신이 범죄의 희생자라는 인식을 갖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의 설문조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 응답자의 80%는 빅토리아와 에스콰이몰트가 비즈니스 하기에 안전하다 ▲ 79%는 경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70%는 경찰이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 49%는 경찰이 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잘하고 있다 / 28%는 잘 못한다 ▲ 51%는 경찰이 권한을 적절히 사용한다 / 26% 모르겠다 / 17% 부적절하게 사용한다 ▲ 37%는 경찰과의 상담 수준이 불만족스럽다 / 23%는 만족스럽다 등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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