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유학생, 빅토리아-밴쿠버 11개 교육구에 집중

BC주 유학생, 빅토리아-밴쿠버 11개 교육구에 집중

밴쿠버공항에 입국한 조기유학생들

K-G12 유학생 73% 차지… 교육구 예산의 7~12% 담당

BC주 공립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유학생 대부분이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빅토리아 11개 교육구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BC교사연맹(BCTF)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K-G12 외국유학생 수는 모두 1만5,580여 명(입수 가능 최근 통계인 2016-17학년도 기준). 이는 2001-02학년도의 4,083명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이들이 납부한 수업료는 연간 약 2억4,203만 달러. 이 중 73%가 상위 11개 교육구에 집중되어 있고, 이들 교육구 전체 운영예산의 7~12%가 유학생들이 내는 학비로 충당되고 있다.

유학생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교육구는 웨스트 밴쿠버(45교육구)로 예산의 12%인 880만 달러가 유학생 학비로 충당됐다. 이어 코퀴틀람 11% (3,420만 달러), 버나비 9% (2,193만 달러), 로키 마운튼 9%(357만 달러), 리치몬드 9%(1,708만 달러), 퀄리컴 8%(361만 달러), 광역빅토리아(61교육구) 8%(1,470만 달러), 뉴웨스트 7%(497만 달러), 랭리 7%(1,350만 달러), 노스밴쿠버 7%(991만 달러), 사니치(63교육) 6%구(445만 달러) 순으로 유학생 기여도가 높았다.

교육구 별 유학생 수는 코퀴틀람이 1,8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밴쿠버 1,698명, 버나비 1,343명, 광역빅토리아(61교육구) 1,105명, 리치몬드와 써리 각 1,013명 등 6개 교육구가 1,000 명이 넘는 유학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밖에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별 공립학교 유학생 수는 사니치(63교육구) 383명, 나나이모 317명, 수크 264명, 코위천 밸리 223명, 코목스 밸리 214명, 걸프 아일랜드 59명, 캠블리버 44명 등이다.

주 교육부에 따르면 국제교육은 목재와 광물에 이어 BC주의 세 번째 수출품목으로, 외국 유학생 관련 일자리가 2만9,000개에 이르고 유학생들의 BC주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기여액은 연간 35억 달러에 이른다.

BC주 유학생 수는 지난 2012년 전체 학생의 2%에서 2018년에는 3%로 크게 늘어난 상태다. 교육부는 “외국 유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간다는 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면서 “다만 이들에 관한 교육정책은 각 교육구 책임 하에 자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예산 확충을 위해 일부 학교들이 유학생 유치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의 제이슨 엘리스 교육학부 교수는 ‘”공립학교들은 공교육에 보다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유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교직원들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교사연맹의 래리 켄 조사담당 이사도 로워 메인랜드와 광역빅토리아 이외 지역으로 유학생들을 확산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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