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캐나다 ‘연방정부의 푸대접’ 불만

서부 캐나다 ‘연방정부의 푸대접’ 불만

주민 10명 중 7명  “공정한 대우 받지 못해”

서부 캐나다 주민 열 중 일곱은 연방정부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허핑튼포스트 캐나다가 보도했다.

앵거스리드가 지난 달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주민들은 최근 수 년간 연방정부와 국내 다른 지역들로부터 푸대접을 받아온 것으로 느낀다고 대답했다.

이 조사는 연방정부가 BC주, 알버타주, 가스캐치원주, 마니토바주 등 서부 캐나다 지역의 위상을 조사하기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연방선거가 9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부 캐나다 주민들의 연방정부에 대한 큰 불만을 보여주었다.

조사에 따르면, ‘내가 사는 주가 연방정부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에 대해 캐나다 동부 주민 49%가 동의하지 않은 반면 서부 주민은 7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별로는 알버타 83%, 사스캐치원 77%, BC 64%, 마니토바 63%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공정한 대우를 받는다고 응답한 반면 지난 선거에서 자유당정권이 의석을 휩쓴 애틀랜틱 주민은 6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푸대접을 받는다고 응답한 서부 캐나다인들에게 지난 몇 년 동안 연방정부 또는 다른 지역들로부터 대우가 개선, 악화, 또는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응답자 3분의 2 이상이 “아주 나빠졌다” 또는 “약간 나빠졌다”고 말했고, 12%만이 “약간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아주 좋아졌다”는 응답은 없었으며 21%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알버타 84%와 사스캐치원 75%의 주민이 주요 이슈에 대해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다고 답해 BC 54%, 마니토바 59% 보다 높았다.

이 조사에서는 왜 서부 캐나다인들이 알버타주를 뒤흔든 석유 위기, 트랜스 마운틴 가스관 확장 프로젝트와 연방정부의 탄소가격 계획에 대한 계속되는 논란 등에서 정부로부터 자신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제시하지 않았다. .

조사는 지난 해 12월21일부터 지난 1월3일 무작위로 추출된 캐나다 성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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