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초청이민 11분만에 마감…항의 폭주

부모 초청이민 11분만에 마감…항의 폭주

신청자들 “신청 기회조차 못 가져, 기술적 문제도”

지난 28일 실시된 부모-조부모 초청이민(PGP) 온라인 신청 접수에서 불과 11분 만에 신청이 마감되자 수 많은 신청자들이 항의와 불만을 쏟아냈다.

이 날 오전 9시(서부시간) 접수가 시작됐으며 11분에 연방이민부는 트위터를 통해 정원 2만7,000명이 다 차서 신청을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많은 신청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오픈 즉시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했으나 거부됐다”고 말했으며 “서버의 여러 기술적 문제들을 겪었다”는 항의도 많았다. A씨는 “시작과 동시에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려 하니 이미 마감됐다고 나왔다.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접수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B 씨는 “이번 신청에 3년간을 기다렸는데 정부는 부모가 지쳐서 돌아가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또 C씨는 “말도 안되는 해프닝으로, 절차에 문제가 있으며 이번 접수절차에 대한 독립기관의 감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이번 접수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까지 생겨났다.

아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이 날 성명서를 통해 접수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으나 10만 명의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린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후센 장관은 또 올해 PGP 이민 정원은 2015년의 5,000명에서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이는 신청자 적체가 80% 이상 감소됐고 처리기간이 7년~ 8년에서 약 2년으로 단축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부는 지난 2017년 지역이나 이민변호사의 능력에 따라 순서가 정해진다는 불만 제기에 따라 선착순 제에서 추첨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올해 모두에게 공정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며 온라인 선착순 제로 다시 되돌렸다.

한편 이번 PGP이민 신청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수퍼비자(Super Visa)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수퍼비자는 부모나 조부모들이 한 번에 2년간 총 10년까지 합법적으로 캐나다에 머무를 수 있는 비자다. 또 요구되는 스폰서 신청자의 소득증명액이 PGP이민 보다 낮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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