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니어들 ‘헬스케어에 만족’

캐나다 시니어들 ‘헬스케어에 만족’

캐나다의 시니어들이 의사를 만나기 위해서는 다른 서방 경제선진국들에 비해 대기시간이 길지만 진료의 질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의료정보원(CIHI)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우 가정의나 간호사를 상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틀은 기다려야 하다는 응답이 53%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이는 다른 조사대상국가의 평균 32%보다 높아 캐나다 시니어들의 대기시간이 다른 조사 대상국들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문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달을 기다려야 한다는 응답이 25%에 달해 다른 나라들의 15%보다 높았다.

일단 의사와의 면담이 이루어지면 캐나다 시니어들은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에 관한 습관과 식이요법 등 치료목표에 대해 상담한다는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 캐나다 시니어 중 비용 문제로 약품 처방을 생략하다는 응답이 7%에 달해 다른 나라의 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캐나다를 비롯 호주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 등 서방 11개 경제선진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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