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떠난 집에 갇힌 반려견 굶어 죽어

주인 떠난 집에 갇힌 반려견 굶어 죽어

<이미지©change.org>

먹이 없이 반려견 두 달 방치한 비정한 남성 유죄 판결  

반려견에게 먹이를 남기지 않고 집을 떠나, 혼자 두 달을 버티다 결국 굶어 죽게 만든 비정한 남성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뉴브런스윅주의 카일 스프링어(27)라는 남성은 8일  주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동물 학대행위로 유죄를 판결 받았다.

8일 C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스프링어가 렌트해 살던 집 주인이 연체된 렌트비를 받으러 갔다가 남성의 반려견 디젤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집 주인은 그가 주인에게 통보도 없이 집을 떠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디젤이 최소한 두 달간 먹이도 없이 집안에 갇혀있었으며 집 주인에게 발견된 지 2~3일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주인이 들어갔을 때 집안은 개의 배설물들로 어질러져 있었으며 집안 곳곳에 먹이를 찾으려고 할퀸 흔적들로 가득했다. 집 주인은 “스프링어는 개에 대해 묻는 주변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이 돌보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으며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개를 내버려 두었다”며 “그가 개를 방치해 죽게 만든 것”이라고 폭로했다.

스프링어는 도주했다가 지난 해 11월 우드스톡에서 체포됐다. 그는 오는 4월 판결에서 1만 달러 이하의 벌금 또는 18개월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한편 이 남성의 잔인한 학대행위에 대해 엄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청원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프레드릭튼 동물보호단체는 Change.org를 통해 스프링어에게 가장 무거운 처벌과 함께 평생 동물을 키우는 것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을 벌였으며 10일 현재 5만8,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이 단체는 또 대중들이 동물학대에 목소리를 내고 더 엄격한 법을 시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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