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데이터 추가사용료 연 12억달러

캐나다인 데이터 추가사용료 연 12억달러

이동통신비의 5% 수준…갈수록 축소

캐나다인들이 지출한 스마트폰 추가(overage) 데이터 요금이 연간 12억2,0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캐나다방통위(CRT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캐나다의 이동통신 매출 총액은 245억 달러. 이 중 약 5%에 해당하는 12억2,000만 달러가 데이터 추가사용에 다른 것으로 집계됐고, 인터넷 추가사용 매출액 역시 9,4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각각 1억7,0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씩 줄어든 수치다.

데이터 추가사용이 줄어든 것은 대체적으로 고객 별 기본 사용한도가 증대됐을 뿐 아니라 한도에 근접할 경우 텍스트 메시지 등을 통해 사전 경고함으로써 이를 예방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데자르댕의 메이허 야기 분석가는 지난달 말 발표한 2019년 전망보고서에서 “데이터 제공 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점이 데이터 추가사용량으로 인한 추가 매출액을 감소시키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작년 연말 쇼커뮤니케이션의 프리덤 모바일이 10GB를 월 60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다른 빅3이통사들이 유사상품을 쏟아내면서부터 데이터 추가사용요금이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야기 분석가는 여기에 더해 데이터 공유(sharing) 플랜이 확대 보급되면서 추가요금 감소를 촉진시킨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CRTC보고서는 이어 “지난 5년 사이 데이터 사용요금이 57% 증가하면서 이통사 전체 매출액의 48%를 차지할 만큼 확대된 반면 음성통신이용료는 현상유지에 그쳤다”며 “그 사이 장거리 전화사용료는 60%나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캐나다인의 87%가 데이터 플랜을 사용 중이고, 그 해 이동통신 가입자는 90만 명이 늘어나 총 3,1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야기 분석가는 캐나다인들의 데이터 사용량은 2019년에도 계속 증가하겠지만, 단위 당 데이터 요금은 점차 저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릭슨 역시 북미주 모바일 트래픽이 2018년 월 평균 8.8GB에서 2024년에는 50GB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캐나다인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GB이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