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캐나다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새해 캐나다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인플레-루니화 약세-금리인상 순

새해 들어 캐나다인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경제적 걱정거리는 무엇일까?

CIBC은행이 최근 실시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물가상승과 캐나다 달러 약세, 금리인상 등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2에 가까운 64%가 오르는 물가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고, 루니화 약세와 금리인상을 꼽은 응답비율도 34%, 31%로 그 뒤를 이었다.

CIBC의 제이미 골롬벡 재정설계 담당 전무이사는 이번 조사에 나타난 가장 놀라운 사실은 2018년 중 빚이 늘어난 사람들의 수라고 말했다. 골롬벡 전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기지나 크레딧 카드 빚, 주택개량을 위한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 모두는 은퇴 전에 그러한 빚을 청산하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중 29%는 지난 1년 사이 빚이 늘었다고 답했고, 34%는 일상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새로 빚을 얻었으며, 새 차를 사기 위해 또는 집을 수리하기 위해 새로 빚을 냈다는 응답률 역시 각 21%, 20%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응답자의 26%는 빚갚기를 올해의 가장 중요한 재정목표로 꼽으면서 빚 상환이 9년 연속 새해 재정목표의 수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응답자 셋 중 둘은 주식시장이 정점에 달해 앞으로 주가가 떨어질 위험이 크다고 답했다. 캐나다 주식시장은 지난 1년 사이 약 15%가량 하락하면서 주가지수가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골로멕 전무는 “사람들이 패닉상태에 빠져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 보다 우선 쓰고 보자는 충동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기적인 재정계획을 세우는 대신 눈 앞의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고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캐나다 달러는 미화 대비 73센트 대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유가하락으로 추가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기준금리가 현재의 1.75%에서 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변동금리로 모기지를 얻었거나 크레딧 라인을 사용 중인 사람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이 우려된다고 CIBC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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