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캐나다 경기 전망 ‘곳곳이 지뢰밭’

올해 캐나다 경기 전망 ‘곳곳이 지뢰밭’

캐나다인 55% ‘올 경제 나빠질 것’ 전망

작년 캐나다 경제는 기대치를 웃도는 경기 호조로 실업률이 지난 4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경기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대보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연방정부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9년 경제성장률을 2%로 예상했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그 수치가 예상치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원유가격 하락 외에도 금융시장의 불안을 지적하면서 캐나다 경제성장의 핵심 공헌자인 미국 경제가 냉각되기 시작하고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서 국제 경제 환경이 캐나다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캐나다의 양대 교역 상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끝이 보이지 않은 무역전쟁 치르고 있어 불똥이 캐나다로 튀지 않을까 걱정이다.

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면서 난산을 겪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이 최종 비준 과정에서도 진통을 지속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국내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의 가계부채와 지난해부터 계속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캐나다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소비부문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기업 투자 역시 정부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법인세 경감 대책을 내놓았으나 내년 중 정책 효과가 나타날 지가 주목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인 나노스연구소가 내년 경제전망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내년 캐나다 경제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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