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레스토랑 수프 속에서 쥐가…

밴쿠버 레스토랑 수프 속에서 쥐가…

차우더 제조 레스토랑의 주방 폐쇄

밴쿠버 한 레스토랑의 수프에서 쥐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C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스타운의 레스토랑 크랩 팍 차우더리(Crab Park Chowdery)에서 클램 차우더를 먹던 중 안에서 죽은 쥐를 발견했다는 동영상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동영상은 수 천명이 조회하고 수 백객의 댓글이 달렸으며 보건국에도 다수의 신고가 제보됐다.

레스토랑 주인 애쉬튼 필립스 씨는 이 날 두 여성이 수프에 든 쥐에 대해 항의한 후 직원이 즉각 사과하고 100 달러 상품권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필립스 씨는 레스토랑 주인은 수프는 다른 주방에서 만들며 뚜껑이 닫힌 대형 플라스틱 통에 담겨 가져오기 때문에 쥐가 들어갈 수가 없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코스탈 보건국은 다음 날 레스토랑 점검 후 이 식당은 폐쇄하지 않았으나 이 식당의 수프를 만드는 외부의 주방에서 쥐의 증거를 발견하고 차이나타운 소재의 주방과, 같은 빌딩에 있는 마미 테일러스(Mamie Taylor’s) 레스토랑을 폐쇄했다. 그러나 29일 다시 문을 연 마미 테일러스 주인은 주방 공간을 렌트해 주었을 뿐 두 곳은 다른 주방을 사용하는 별개의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랩 팍 차우더리는 이전에도 보건국 인스펙션에서 쥐와 관련된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검사 결과  쥐똥 등 흔적이 보였으며 주방이 청결하게 유지되지 않아 해충의 서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달 재검사에서 쥐 문제는 시정이 됐으나 지난 10월 검사 때도 보건과 안전에 대한 위반 4건이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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